로마 미술관 -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과 스파다 궁전 미술관
미술관과 갤러리 다닌 이야기 2020. 4. 30. 04:21 |2019년 2월말 여행 기록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Galleria Doria Pamphilj
로마에 도착한 첫 날, 숙소에 도착해 대충 정리하고 나와서 여기저기 산책하며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으로 갔다. 베네치아 광장 근처에 있는 큰 건물이 미술관이었다. 들어 가자마자 와 오길 잘했다 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규모는 다른 미술관들에 비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지만 내부가 굉장히 화려하고 작품들이 빽빽히 걸려 있었다. 올려다 보느라 목이 아팠다. 좀 강렬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았다. 확실히 이탈리아 회화나 조각은 강렬하고 역동적인 게
많았다. 좀 과장된 명암대비나 포즈 이런게. 화려한 궁전에 걸린 미술품들. 도리아 팜필리는 다양한 회화 위주 미술관이었다.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티켓팅 할 때 하나 실 수 한게 무슨 아파트먼트도 보면 2유로인가 더 내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안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거 할 걸 그랬다. 생각보다 전시실이 안 커서 시간 부족할 줄 알았더니 막상 시간도 남고 거기에도 작품들이 더 있었다.
스파다 궁전 미술관 Galleria Spada
둘재날 바티칸 갔다가 간 스파다 궁전.
발 진짜 아팠지만 이대로 하루를 끝낼 수는 없으니, 강가를 지나서 스파다 궁전으로 갔다. 거기 갤러리가 있다고 보았는데, 비수기라 다 빨리 닫겠지만 건물이라도 구경하자 하고 갔다. 일단 스파다 궁전은 생각보다 구석에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 길치 아닌데도 입구 찾느라 조금 걸렸다. 그렇게 조금 헤매다 도착! 그런데 여긴 7시반까지 관람이 가능했다. 입장은 7시까지 였던 듯. 여기도 화요일이 휴관이라 오늘만 볼 수 있었는데 다행이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아트샵 겸 매표소가 있었고 거기서 바로 입장하는 거였다. 전시관은 다른 곳에 비해 작았다. 가격은 5유로. 궁전의 방 4개정도가 갤러리였다. 각 방에 대한 설명과 작품 캡션이 써 있는 가이드책이 있어서 그거 보면서 찬찬히 감상했다. 도리아 팜필리랑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규모는 그 1/4정도. 그래도 너무 거대한 공간에 있다고 좁고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에 보니 좋았다. 나름 재미있고 잘 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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