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준비와 모스크바에서의 첫 날
여기 저기 놀러 다닌 이야기/해외 2020. 4. 26. 17:01 |
2019년 2월 중순에 떠난 여행 기록.
갑자기 시간이 나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히는 퇴사하였기에 퇴직금 탕진 여행.
여행 2-3주 전에 다소 급히 항공권을 예약하고 모든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다녀와서 또 일정이 있었기에 급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인천-러시아 모스크바-그리스 아테네-이탈리아 로마(-피렌체-베네치아-로마 기차이동)-인천
이렇게 동선을 짰다. 기간은 15일 정도. 겨울에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 짐도 생각보다 많았다.
개인적으로 경유하는 걸 싫어해서 비행 이동은 모두 직항. 카약으로 다구간 이리 저리 조합해보다가 가장 적절한 시간대와 가격대를 골라 예약했다. 밤시간에 비행기 내리면 혼자 다니니 숙소가는데 교통편 문제나 안전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혹시나 연착이 되면 더 곤란하니 비행시간은 무조건 낮에 도착하는 것으로 했다. 시간 낭비 덜하게 가급적 숙소 체크인 시작 시간쯤에 도착가능한 시간으로.
카약에서 조합한 것은 국내 여행사로 연결되어 결제하는데, 예약완료가 되어 결제관련 창으로 바뀔 때 기간이 촉박하다며 예약불가로 자꾸 나와서 곤란했다. 당시 여행 시작 20일전 쯤이었는데? 하나투어나 내일투어에서는 안되고 온라인투어에서는 되어서 간신히 예약했다. 아니 안되면 검색도 좀 안되게 해놓지.
항공권을 따로따로 구매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지만 그 귀찮음을 감수할만큼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아서 한 번에 처리했다. 그리고 해외항공사의 경우 혹시나 문제가 생겨도 국내 여행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중간에 이용하는 항공사가 아에로플로트, 알리탈리아 였는데 문제가 많다고 유명한 항공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니 그냥 한 번에 잘 한 것 같았다. 수화물도 4번의 항공 다 동일하게 23kg까지로 알아서 처리되었고 항공권 정보 볼 때도 한번에 전자티켓전체를 볼 수 있어서 나름 편했다.
숙소는 종종 이용하는 호텔스닷컴에서 다 예약했다. 다소 촉박하게 준비하느라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일단 적당히 조건 보고 무료취소로 1차예약 해놓고, 며칠간 다시 해당도시 치안관련 교통관련 정보들과 숙소 후기를 살펴보며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기를 몇 번 하며 확정했다. 최종 선택시 할인코드와 숙박적립 중 더 유리한 쪽으로 해서 선택하여 예약했다. 구글 메일주소로 가입해놔서 그런지 예약확정하고 나면 구글맵에 숙소위치 나오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숙박인지 정보도 함께 표시되었다. 호텔예약사이트들 중에 나는 호텔스닷컴이 가장 검색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단 숙박에 문제생겨서 고객센터와 전화 할 일은 없어서 서비스가 어떻게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데이터 로밍을 안 해갈 거라 미리 구글 오프라인맵을 다운받고 가고 싶은 곳들과 숙소 등을 별표시 해놓았다. 예전에는 시티맵투고 썼는데 구글맵도 비슷한 기능 있길래 썼는데 꽤 괜찮았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지도자체는 잘 나오는데 가끔 기차타고 난 뒤 같은 경우에 저장해둔 장소들은 표시가 안 나올때도 있었고 일시적으로 GPS가 안 잡히기도 했다. 미리 지도를 익혀놓아서 목적지 주변 주요 위치들은 외우고 있어 크게 곤란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구글맵에서도 한글표기나 영어표기가 다른 나라보다 더 적게 되어 있고 러시아어로 표기가 많이 되어 있었다.
러시아는 영어가 워낙 안통한다고 하길래 글자 읽는 거라도 공부해서 갔다. 완벽하진 않지만 띄엄띄엄이라도 대충 읽게. 그래서 여행 며칠 전부터 러시아어, 그리스어 알파벳을 계속 외웠다. 은근히 두 문자가 읽는 방식이 겹치는 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탈리아어는 영어랑 알파벳 발음은 거의 똑같아서 읽을 수는 있어서 간단한 단어만 외웠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어는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다른 나라는 영어 대부분 통해서 급하면 모르고 가도 문제는 없다.
대략 이렇게 준비를 한 뒤, 설렘이나 기대감을 느낄 정신도 없이 여행을 떠났다. 출발일이 퇴사 2일 후라서 실제론 하루 쉬고 바로 출발해야해서 자세한 동선등은 여행 다니면서 다시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지난 다른 여행들과 다른 의미가 있었다. 최근 3년간은 정말 바쁘고 후반부에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서 다 그만두며 홀가분한 기분으로 다음 일 걱정없이 갔다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로 가는 여행은 대학교 졸업여행 이후로는 다 혼자 가기는 했으나 가더라도 짧은 여행이었고, 혹은 일정이 조금 길더라도 친구 보러 갈 겸 가는 거라 한국에서 오갈때는 혼자여도 가서는 반정도는 일행이 있는, 완전한 혼자인 여행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많은 것들을 다 동시에 정리한 직 후 떠나는 것이자 2주간을 온전히 혼자 보내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여행갈 때 한국의 자잘한 것들 신경쓰고 싶지 않고 한국말도 안듣고 싶어서 데이터 로밍은 안해갔다. 전화랑 문자도 마음같아서는 차단하고 싶었지만 혹시 모르니 그것까지 막지는 않았다.
모스크바 상공
모스크바행은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비행자체는 괜찮았다.
약 9시간30분정도 비행시간이었는데 옆자리 사람이 정말 별로였다. 중년 남성이었는데 매너가 진짜....종종 느끼기도 하고 특히나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우리나라사람들이 중국사람 욕할게 아니라는 거다. 거기는 인구가 많아서 그렇지 비율로만 따지면 우리나라가 더 심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옆 사람은 한국인이었고 출장으로 가는 것 같았다. 자기보다 아랫사람이 지나가다 뭔가 말하면 하대하고 윗사람 만나면 급 얌전하게 굴었다. 승무원들에게도 굉장히 거만하게 굴면서 예를 들어 커피 주는 승무원이 지나가면 말없이 잔만 든다거나 승무원에게 대꾸도 잘 안해서 무안하게 만들고 밥먹고 나서도 좀 심하게 이쑤시고 앞좌석에 발올리고 아 진짜 비행기타면서 만난 옆사람 중에서 정말 최악. 굳이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내 가치관상 남에게 무례하게 하는 걸 싫어해서 그런지 더 싫었다.
장거리비행기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좌석마다 핸드폰 충전usb칸이나 콘센트 등이 있어서 노트북도 계속 하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눈 덮인 러시아 상공을 보니 신기했다.
비행기는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계속 연착할까봐 마음 졸이면서 있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실수로 도착날 크루즈예약했는데 비행 도착시간을 잘 못봐서 16시50분을 16시로 보고 스케쥴을 정했기에 조금 위태위태했다. 시간 넉넉할 줄 알고 예약했는데 아니어서 연착이라도 되면 초행길인데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배 타러 가야할 판이었다. 오히려 일찍 도착해서 숙소도 잘 들렀다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나에게 출발과 도착 모두 다 급박한 여행이었다.
러시아 입국 수속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마침 줄을 좀 잘 서서 빨리 해주시는 분한테 받기도 했고 짐도 빨리 나와서 다 합쳐서 30분도 채 안걸렸다. 입국 수속은 그냥 여권 내면 서류 거기서 다 작성해준다. 무슨 출국시 필요한 서류 주는데 그걸 절대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권커버에 잘 끼워 두었다.
공항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를 타러 열심히 걸어갔다. 그런데 거기서 뭘 잘못 보고 모르고 공항 문을 나가 버렸다. 여기서 이제 당황의 시작. 러시아는 검문이 엄청 많아서 공항에 들어가는 것도 무조건 검색대를 통과해야했다. 그래서 나가는 문 들어오는 문이 다 따로였던 것. 공항철도 타려면 밖으로 나가지 말고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반대로 갔던 것이다. 그래서 좀 헤매다가 입구 찾아서 다시 들어가려는데 출국 할 때 처럼 가방과 핸드폰 다 따로 놓고 검색대 지나야 했는데 내가 그걸 몰라서 핸드폰 주머니에 넣고 통과했다가 혼나고...그때 안그래도 마음 급했는데 더 혼란해졌다. 물론 제대로 모르고 간 내 잘못.........그리고 러시아의 영어 불통도 그때부터 시작이었고. 어찌어찌 통과하고 이제 제대로 보고 공항철도 타는 곳으로 갔다. 여러 터미널들의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었다. 나는 D터미널이었나 암튼 그랬던 것 같다.
공항철도는 30분 간격으로 출발.
나는 5시30분에 출발하는 것을 탔다. 티켓 발매기에서 편도는 500루블 왕복은 850루블이길래 왕복으로 샀다. 왕복사면 티켓코드같은게 2개 출력되는데 하나는 갈 때, 다른 하나는 올 때 태그하면 되었다. 돌아올 때 사용하려는데 안되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지난번에 쓴 거 자꾸 대고 있었던 것. 못나가고 있으니 역무원이 와서 바로 도와주어 해결! 러시아 사람들 친절한 미소는 별로 없지만 쿨하게 잘 도와주긴 함. 보기 답답해서 도와주는 것도 있는 것 같고. 다들 고맙다고 할 새도 없이 가버리지만.
나는 아에로익스프레스 벨로루스카야에서 내려 지하철을 탄 뒤 1정거장가면 있는 마야코프스카야 근처가 숙소 였다. 역이 따로 있어서 공항철도에서 나와서 왠지 사람들 가는 길 따라가면 지하철역이 나온다. 지하철역은 우리나라처럼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건물 1층에 문이 같이 있는 식이다. 일단 몇호선을 타던 먼저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이동하는 게 나았다. 그리고 교통카드 트로이카를 샀다. 발매기 말고 역무원에게 샀는데 그래도 그분은 간단한 영어는 하실 수 있었다. 숫자정도는. 그래서 충전금액 200루블을 말하고 보증금 50루블을 함께 지불했다. 나중에 보니 트로이카는 티켓발매기에서도 살 수 있었다. 다는 아닌 것 같고 조금 신형으로 보이는 발매기에서는 일단 된다. 물론 트로이카 카드 충전도 가능하고. 충전은 기계로는 100루블 단위로 되었던 것 같다.
지하철, 버스는 한번 탈 때 교통카드로 하면 36인가 38루블정도였다.
모스크바는 시장 빼고는 다 카드결제 되고 사람들도 소액이라도 카드 많이 쓰는 분위기였다. 러시아나 유럽에서 카드 쓸 때도 핀넘버 필요한데, 그냥 신용카드 원래 비밀번호 4자리이다. 간혹 6자리인데 있다는데 내가 가본 곳 중에는 없었다. 소액이면 입력할 필요없고. 보통 15유로 이상일 때 필요했다.
고리키 선착장
후닥닥 숙소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만 놓고 나와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고리키 공원 내에 있는 Gorky Park Pier
숙소 앞에서 시내버스 타면 바로 가는게 있었는데 퇴근시간이라 차 막힐까봐 약간 걱정하면서 갔는데 그냥 구글맵에서 나오는 대로 걸렸다. 한 20분 정도? 그 노선이 사람이 없는 편이고 막히는 구간으로 안다녀서 그런 거였다.
유람선은 래디슨크루즈로 2시간30분동안 강을 따라서 천천히 이동하며 그 자리에서 식사도 할 수 있었다. 어차피 도착한 날 시간이 애매해서 야경도 보고 저녁밥도 괜찮은 거 먹고 싶어서 예약했었다. 평일이고 비수기라 그런지 크루즈 예약자는 별로 없었다. 자리가 텅텅 비어있어서 모두가 다 창가에 앉았다.
마침 영어로 된 오디오가이드 있길래 그거 들으면서 구경도 하고 오리구이에 칵테일도 한 잔하고 케익에 커피도 마시며 야경보니 나름 편하고 좋았다. 모든 직원이 영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었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내 담당 서버였다. 아이스 커피 있길래 주문했는데 엄청 단 라떼라서 힘들었다. 아이스아메 마시고 싶었다.
크루즈 예약은 미리 한국에서 했고 래디슨크루즈 홈페이지 들어가면 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카드결제 하는 페이지가 러시아어로만 되어서 단어 검색해서 간신히 결제했다. 비용은 800루블이었다. 바우처 출력해가서 직원 보여주고 들어가면 자리 안내해주고 식사비용은 따로다.
주류 주문할 때 신분증이나 서류(이건 나중에 호스텔에서 주었다.)를 보여달라고 했다. 유럽에선 필요 없었고 러시아에서는 다 보여달라고 하더라. 여권 들고다니기 불안해서 여권사본 2장정도 해가서 그거 들고 다녔다.
끝나니 10시30분정도. 모스크바 치안상태를 정확히 모르니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최대한 빨리 이동했다.
러시아 버스는 앞,뒤 모두 다 타고 내리고 문열림 버튼이 초록색일 때 누르면 열렸다. 내리는 사람 혹은 타는 사람이 그거 누르고 타고 버스카드 태그하고, 내릴때는 버스카드 안 찍는다. 습관적으로 내릴 때 찍을 뻔. 그리고 내릴 때 하차벨 이런거 안누름. 딱히 안보이기도 하고. 숙소 돌아갈 때 사람 엄청 시간인데 그냥 모든 역에서 무조건 정차했다. 아 그리고 그 버스는 문열림 버튼이 없어서 모든 역에서 기사님이 다 문열었었다.
정거장들이 다 너무 가까워서 멍 하게 있다가는 내릴 곳을 놓칠 지도 모른다. 안내방송이 나오는 버스도 있고 안나오는 버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장하고 정류장 하나씩 세면서 가기도 했다.
숙소는 마야코프스카야 근처 큰 길에 위치한 올 뮤직 호스텔.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체크인 할 때 호스텔 오너 아저씨를 만났는데 나름 웃겼다. 말 빨리하길래 내가 천천히 말해 달랬더니 그 후로 볼 때마다 '천천히 말할게!' 이러고 대화 시전. 우리 호스텔 어때? 후기 써줄거지? 등등의 이야기도 하고. 난 분명 후기를 썼는데 왜 아직도 업로드가 안된 건지는 모르겠다만.
루블화 폭락 이후라 그런지 물가가 다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호스텔이 1박에 한국돈으로는 1만원 정도?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비슷한 가격대였다. 가격대비 시설은 좋은 편.
방에는 2층 침대 3개가 있고 침대에는 개인 커튼이 있었다. 이번에는 호스텔 숙박에는 꼭 와이파이 잘되고 개별 콘센트와 조명, 개별 커텐이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방에 짐 놓는 공간 있기는 한데 그다지 넓진 않아서 캐리어 펼쳐서 정리하기는 힘든 편이었다. 화장실, 샤워실은 한 곳에 있었고 각 3칸 정도씩 있었다. 나는 자꾸 잠이 빨리 깨서 새벽 5시-6시에 씻고 그랬더니 정말 아무도 없었다. 건물 전체는 아니고 2층 한층만 호스텔이었다. 사진이랑 똑같이 깨끗했고 간판이 있긴 한데 작게 있었다.
외국 사람들이 많다기 보다는 러시아사람이 많은 느낌? 러시아어가 많이 들렸다. 너무 조용한 곳이라 부담스러울 정도. 호스텔은 원래 조금은 시끄럽거나 사람 지내는 느낌이 나는데 여기는 진짜 모두 조용조용하고 일찍 다니는 분위기. 뭔가 밤 늦게 부스럭 거리기 미안한 분위기였다. 물론 매일 눕자마자 피곤해서 금방 기절하듯 잠들어 버렸다.
지냈던 숙소들 모두 깨끗해서 베드버그같은 건 없었다. 개인적으로 한인민박 가는 거 안좋아해서 호스텔 아님 호텔로 예약했다. 여행을 장기로 가는 거 아니면 굳이 한식 먹을 필요도 없고 대체로 한인민박이 시설 대비 비싸다고 알고 있다.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하다는데, 그 정도로까지 상세한 팁을 얻을 필요성을 못느꼈고 무엇보다 한국말 듣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이유가 커서. 그리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해외 나갔을 때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사기도 아는 사람한테 친다고...주변에도 아는 사람이 믿고 맡기면 더 등쳐먹는 사람들이 있듯이.
각자의 이유가 다 있을테니 한인민박 무조건 별로다 라는 건 아니지만, 내 여행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
이렇게 나의 늦은 겨울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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