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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20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로 파리 둘러보기

 2015년 여름 프랑스 파리 여행 기록

 

마지막날 아침. 저녁 비행기라 일찍히 돌아다니려다 생각보다 늦게일어난 날.

 

뮤지엄 패스로 갈 곳들도 이미 다 가버렸고

쇼핑은 관심 없고 베르샤유 정도로 멀리 가기는 시간이 빠듯해서 일정 짜는 것을 고민했다.

 

전날 밤 급 무엇을 해야 하나 찾다 편하게 유람선 타고 시내 구경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유람선 후기를 살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경관람을 위해 추천하긴 했지만 굳이? 낮시간도 좋았다.

야경시간대에 예약하려면 미리해야했는데, 그렇게 경쟁하면서까지 야경봐야되나 싶었다. 해 거의 저녁 9시~10는 되야 지는데 그거 언제 기다려..

 

 

바토무슈 선착장은 세느강따라서 쭉 가면 있다.

그 동안 다녔던 루브르나 오랑주리를 지나서 더 쭉 걷고 걸으면 바토무슈라고 써있는 곳이 보인다.

파리는 작은 도시라 도보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물론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다. 판테온 근처인 5구의 숙소에서 걸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나는 대중교통 타는 게 더 신경쓰이고 걷는 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세느강변과 파리 구석구석을 걷는 것 자체가 흥미로우니까.

가고 싶은 특정 장소들을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을 수 있으나 걸으면서 그 나라, 그 도시의 풍경을 즐기는 것이 나의 취향에 맞는 여행이다.

 

 

열심히 걷다보면 선착장이 보인다!

 

맞은 편에 보이는 에펠탑.

 

 

가면 무인발권기도 있길래 사용해 보았다.

 

한국인이 많이 가긴 하는지 한국어가 있어 기뻤다.

 

그런데 번역이 상당히 어색하다.

번역기로 대충 돌린 느낌?

무슨 승진을 하라고 하질 않나 그래도 구매에는 문제없다.

그리고 이것도 카드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13유로 정도였던 듯.

파리는 지하철 티켓도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왠만한 데도 다 카드 결제 되어서 좋았다.

평상시에도 카드만 쓰고 다녀서.. 현금 들고다니는 거 불편..

 

 

바토무슈 타러 가니 왠 미국고딩들인지 단체랑 초딩들 단체가 있었다.

그래도 관광하기에는 별 문제 없었다.

 

표 내면서 들어가니 직원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다른 데서도 종종 물어보는 걸 보면 어느나라에서 많이 오나 대충 조사하는 듯 하다.

 

 

타고 가면 일단 노트르담 방향으로 가면서 쭉 보고 노트르담 지나서

​돌아서 오면서 선착장 지나서 에펠탑이랑 사요궁 쪽 가까이 갔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에펠탑은 따로 방문하기 귀찮았는데 마침 배로 가까이서 보고 편했다. 이 여행 이후 다른 나라 갈 때 꼭 배를 타고는 했다.

소요시간은 45분정도 걸린듯. 그리고 출발 시간은 30분~1시간 간격정도 되니 시간 알고 가면 좋을 듯.

바람도 쐬고 앉아서 여기저기 가까이서 보고 좋았다.

런던에서 배 탄 것도 엄청 좋았었고 이것도 좋은 듯.

바토무슈 말고도 유람선 종류 여러개 있긴 하다는데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제일 유명한 거 같아서 갔다.

다만 너무 햇볕 심할 때 가면 배타다가 다 익을 지도 모른다. 이날 흐려서 다행이었다.

 

 

Posted by jur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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