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 도쿄 마지막 여행.

 

 

7월의 도쿄여행은 같은 해 4월 도쿄 여행의 한풀이였다. 4월에 내 생일 기념으로 수업도 결석하고 갔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아쉬웠기에 다시 갔으나 이번엔 너무 더워서 고생했었다.

 

지난번 폭우로 못간 우에노 동물원에 갔다.

우에노 공원 내에 위치해있어 찾기 쉽다.

이번 여행에서 현금을 별로 안가져가고 신용카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가는데가 카드 안되는 곳이

많아서 힘들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는데 롯데리아에서도 카드결제 안되어서 놀랐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현금결제! 입장료는 별로 안비쌌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당시 600엔인가 800엔인가?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도 있어서 구경다니기 편했다.

 

 

아주 큰 건 아니지만 작은 것도 아닌 규모. 도심 한복판에 있는 동물원이라기에는 꽤 컸다.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 공원산책하는 기분. ​

초반부엔 원숭이가 많다.

이쪽 구역 다니다 보면 무슨 시간 한정으로 토끼 이런거 만질 수 있는 아동 구역도 있다. 마침 시간에

맞아서 들어갔다. 그런데 닭들이 막 돌아다니고 그래서 무서웠다. 조류는 무섭다. ​

 

 

너무 더워서 동물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무슨 숨은 그림찾기마냥 동물을 찾아야했다.

 

저 아이는 물을 막 뿌려주니 신나서 돌아다닌다.

 

 

입구쪽부터 한 섹션이 있고 걸어서 무슨 길고 구불구불한 길을 넘어가면 호수가 있는 다른 섹션이 나온다.

호수 사이사이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망원경이 있어야 잘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새에게 관심 없으니 상관없었다.

새는 멀찌감치 있어야 좋다.

 

저 호수 사이로 가는 다리가 있고 그 다리를 지나 가면 또 다른 섹션이 있다.

그런데 그 섹션에 무슨 건물 안에 동물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도 없고

뭐가 있는지 몰라서 거기 들어가는게 무서워서 안들어감..막 무슨 동물들 소리가 들리는데 정체를 알 수 없고 어두워 보여서.

 

 

 

 

 

​동물원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냥 다 신기했다.

어릴 때 에버랜드 사파리간거 조금 기억나는게 마지막인 것 같다.

 

동물을 좋아하진 않는데 왠지 가까이서 찍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쟤는 알파카 비슷한 종류였던 것 같다.

 

 

 

 

 

 

애기하마!!

옆에 그냥 하마도 거대한 아이가 있었다.
하마를 야생에서 만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너무 덥고 힘들었는데 좀 시원해 보이는 곳을 보니 기분이 나아졌다.

 

 

 

 

 

 

 

맹수 구역에 사자랑 호랑이도 있는데 더워서 그런지 다 숨어있어서

엄청 숨은 맹수 찾기를 했다. 호랑이랑 사자 못 볼뻔 하다가 간신히 봤다.

고릴라인가 오랑우탄인가는 아예 보지도 못했으며

맹수들은 한마리씩만 있어서 더 안보였다.

사자는 흙색이랑 너무 비슷해서 있는지도 몰랐다가 움직이길래 존재를 확인했다.

여기서 판다보러 가다가 일본아저씨가 나한테 길 물어봤는데 알 턱이 있나.. 그저 저 일본인 아니에요 이러고

말았다.

 

 

여기는 판다가 대표 동물인 듯. 사람들이 판다쪽에 꽤나 몰려있었다.

판다들이 축쳐진게 더위에 찌들은 당시의 나 같았다.

 

여러 언어로 플래쉬 금지라고 써있었다. 어지간히 많이도 찍어대었나보다.

판다 귀엽긴 했다. 워낙 번식이 어려운 종이라 더 인기가 많은 건가도 싶고.

유달리 일본 만화에 판다가 자주 나오기도 하고.

 

하필 내가 간날 진짜 폭염이라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막 났다.

 

간간히 쉬어가며 2시간정도 동물원에서 놀았다. 조금만 선선했더라면 더 천천히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여기 오고 나니 한국 동물원도 가보고 싶어졌다.

 

 

도쿄여행은 폭우와 폭염으로 고통.. 작년 5월의 나가사키가 내 일본 여행의 베스트였다.

역시 여행은 도심이 아닌 덜 발달된 곳이 좋고 내취향인 것 같다.

다음엔 나가사키나 한 번 더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출국하기 전에 우에노 케이세이 타러 가며 우에노공원의 스타벅스에 들러 잠시 여유를 즐겼는데

스타벅스 직원이 주문을 받는데 오래 걸리길래 뭔가 했더니, 내 컵에 간단한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우에노에 온 걸 환영한다고 써주었던 것이었다. 캐리어를 들고 있어서 오늘 온 것으로 생각했나보다.

음료 받고 마침 카운터가 한산해서 이거 귀엽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소소한 재미를 느꼈다.

 

2020년 기준, 결론적으로 이것이 나의 마지막 일본 여행이 되었다.

이후 일본과 한국의 국제 정세 문제도 있고 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굳이 더이상 일본여행을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미래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지 않을 것 같다.

딱히 싫은 건 아닌데 다른 나라 가는 게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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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에 간 도쿄 여행. 그냥 재료 사러 감.

 

도쿄 최대 화방, 세까이도.

 

파리에서 돌아와 며칠 쉬고, 주말에 일도 하고 다시 도쿄로 갔다.

 

항공권을 예약을 도쿄 인으로 끝나게 해서 인천에서 스톱오버를 하고 다시 일본에 가는 방식으로 해야했는데

 

그냥 취소할까 하다가

 

봄에 갔을 때, 너무 비가 많이와서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하고 갔다.

여담이지만 2015년 당시에는 그런 스톱오버로 비교적 저렴하게 국적기 직항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예를들어 도쿄-인천 스톱오버-유럽-인천 스톱오버-도쿄 이런식으로 구매하면 인천 유럽 왕복권보다 저렴했고 저가항공으로 일본행 티켓 구매하면 3번 여행가는 것으로 하면 저렴한 것이었다. 그러고 조금 지나서 항공사에서 막아버렸지만. 약간의 편법이긴 한데 당시 노쇼 문제가 많아서 막은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이번 보너스 도쿄 여행의 주요한 목적으로 화방에서 한국에서 못사는 재료 사고 오기!를 설정했다.

 

세까이도는 신주쿠에 있다.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고 큰길가에 있다.

시티맵투고 앱에 표시해두고 잘 찾아감. 그런데 너무 심하게 더워서 그 10분이 너무 길었다.

 

 

5층인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찾아 볼 때 사람들이 남대문 알파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 같았다. 1층에는 펜이나 문구류등이 많고 층별로 이것 저것 구성되어 있다.

너무 크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대규모 까진 아니었지만 전문적 재료가 많았다.

 

 

만화가 강세인 나라 답게 스크린톤도 많음.

 

 

미니 사이즈의 실크스크린 틀!

판화 섹션에 있었는데, 이것 저것 신기한것들이 있었다. 다만 생각보다 판화재료가 많지는 않았다.

일본이 비교적 판화가 활발하지만 역시 그래도 한계는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한국에 없는 것들이 이것저것 있어서 살펴보았다.

내가 사러 간 것은 눈목판용 나무판이랑 안피지 였다. 둘다 국내에서는 생산이 되지 않고 판매하는 곳이 없다고

알고있어서 넉넉히 샀다.

여기서 파는 눈목판은 오리지널 나무의 단면은 아니고 조각을 붙여 만든 네모난 판이었다.

지인이 작은 동그란 나무판을 주었는게 그것은 나무를 바로 자른거라 외곽에 나무 껍질도 붙어 있고 동그랗다.

 

아는 교수님께 물어서 일본내 판화전문 화방도 조사했긴 했는데, 교수님이

거기 눈목판이 항상 재고가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연락해보라고 해서 허탕칠까봐도 그렇고

너무 비쌀까봐 조금 걱정도 되었다. 한국도 판화전문 화방은 다양하긴한데 조금 비싸서..

지인이 지름이 한 35센치인가 그 이상정도 되는 큰 하나의 나무인 눈목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주고 샀냐고 하니 자기도 받은 건데 아마 50만원 정도 할 거라고 해서 조금 겁먹었다. 그 다음 해에 결국 그 눈목판은 내가 가지게 되었지만.

 

그러다 친구가 눈목판 작업하시는 분한테 물어 세까이도를 추천해 주었다.

갔더니 다행히도 몇개 재고가 있었고 사이즈도 적당했다. 20*25사이즈로 하나에 2500엔 정도 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기뻤다. 돈이 많았으면 사이즈별로 2개씩 살뻔.

그래서 큰걸로 두개 샀다. 석판화처럼 갈아서 쓰는 거라 그정도면 오래 쓸 것 같았다.

다만 실수 한게 사포로 갈아야되는데 너무 큰 거 산듯. 사포 왕창 사놨는데 그 걸로 갈기엔 좀 빠듯한 크기.

힘들었다...작은것도 하나 살 걸.

 

뷰린도 저기서 살까 하다가 그냥 한국에도 파니까 안샀다.

아직 뷰린을 그렇게 잘 사용은 못하는데, 니들로 파도 되긴 되더라.

 

안피는 종이 섹션 기웃거리다가 한자 찾아서 보니 일본발음으로는 간삐였고 커팅되서 파는 거 있어서

그냥 그거 샀다. 찍어보니 잘 되고 진짜 앞 뒤가 비슷하게 나와서 맞게 산 듯 했다.

직원에 물어봐도 되는데 굳이 열심히 한자 찾기.

 

 

위에 올라가니 액자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었다. 거의 한층이 다.

도쿄에서 유학한 친구말에 따르면 꽤나 비싸다고. 그래서 여기서 액자를 사진 않았다고 했다.

층층이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편함.

이모선물로 부채 사려고 봤는데, 살만한 게 없어 포기.

내 재료 사고, 친구가 붓펜 사다달래서 그거 두개 사고 여기서의 쇼핑은 끝냈다.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는데 막상 사고 싶은 건 별로 없었다.

소소하게 섬세하다고 느낀 건 비닐 쇼핑백에 손잡이 부분이 한 겹 더 있어 좀 더 안정성 있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대부분의 일본 가게들이 그랫지만 영어는 잘 못하고, 할 수 있어도

서로 발음상 차이가 커 의사소통이 잘 안됨. 일본어 조금은 알고 가는게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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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프랑스 파리 여행 기록

 

파리 마지막 날 팔레 드 도쿄에서 나와

세느 강변을 따라 걸으며 숙소를 향해 갔다. 이제 곧 떠나야 하기에 맡겨 놓은 짐도 찾고 공항으로 가야했다.

 

지난 3일간 신변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었고 이제 떠나는 길이므로 다소 멍 때리며 걸어 갔다.

 

위 사진의 나무의 크랙이 마음에 들어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나서 앞 쪽을 보니 다른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고 강 옆의 난간과 다리 위에

집시 무리가 있었다.

약 3~5미터 사이에서 발견하고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이미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직진해버렸다. 아니, 생각해보면 피할 수 있었는데 생각이 짧았다.

다행히 골목길은 아니었고 강변 큰길이긴 했다.

집시들 혼성 7~8명정도가 나를 둘러싸고 조금 잡으면서 사인해달라고 종이를 내민다.

그냥 아무 말도 안해야했다. 괜히 영어로 미안하다고 하니 영어 하는 줄 알고 더 말을 걸었다.

핸드폰은 손에 꽉 쥐고 있었다.

그런데 종이로 가방 가리고 지퍼를 열려던게 아닌가!

다행히 일찍 발견한데다 가방 제일 위쪽엔 빈 물통이 들어있어서 그들은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었다.

몇 분을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뭔가 훔치기 어렵다 느꼈는지 날 잡지 않아서 어찌어찌 벗어났고 다행히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혼자이고 하다보니 순간 무섭긴 했다. 다행히도 신체적으로 위협을 한다거나 강탈을 하지는 않았다.

정신 잘 챙기고 다니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꼭 사고는 긴장이 풀린 순간에 일어난다.

 

처음 파리 도착했을 때와 공항 갈때 말고는 지하철을 탄 적이 없어서 지하철의 치안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가 탄 rer B선은 내부는 깨끗했고 이상한 사람 전혀 없었다. 다 낮시간에 타서 한산했고.

 

그리고 핸드폰 카페에서 꺼내두기만 해도 소매치기들이 들고간다 이런 말들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현지인들도 핸드폰 테이블에 그냥 두고 있고 가방도 그냥 의자 뒤쪽에 걸쳐두기도 했다.

조심하는게 좋긴 한데 과도하게 유난 떠는게 더 튀는 듯 하다. 그렇다고 막 다니라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퍼로 된 가방 솔더백 메고 다녔다. 백팩 크로스백이 더 나 여행객이야 라고 광고하는 듯 해서.

 

길에서도 별 일은 없었고.

 

마지막에 집시 만나서 좀 그렇긴 했는데 그냥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으로 다른 여행다닐 때는 조금 더 대담해 질 수 있었다.

 

 

 

바토무슈 근처에서 인력거 하는 분들 있었다.

​가격은 얼마나 하는 진 잘 모르겠는데 친구랑 같이 가면 타봐도 좋을 것 같았다.

홍대에 가끔 보이는 인력거가 생각났는데,

​요즘도 있는진 잘 모르겠다.

 

 

숙소 가다가 힘들어서 뛸르히 공원에서 크레페랑 에스프레소 먹고 좀 쉬다가 다시 걸었다.

저기 크레페는 특별히 맛있지는 않고 그냥 그랬다. 에너지 채우려고 먹은 정도.

 

 

흐린 날의 뛸르히!

이것도 마지막이다 싶으니 왠지 아쉬웠다.

 

 

숙소로 가 오전에 체크아웃 하면서 보관해 놓은 짐을 가지고 rer b선 뤽상부르 역으로 걸어갔다.

여기서 지하철 타고 한 30분~40분?정도만 가면 샤를드골 공항으로 바로 간다.

안갈아타서 너무 좋았다.

 

숙소에서 뤽상부르역까지 걸어서 15분이긴 한데 덜 걸으려고 몽쥬역에서 갈아타는 것보다 이게 나은 것 같다.

뤽상부르 거의 다 왔을 때 자연스레 지나가던 한국인 중년 부부가 말을 걸어왔다.

이 방향으로 가면 판테온이냐고.

그래서 대충 아는 대로 알려드렸는데 옆에 지나가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국 여자애들이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나에게 인사했다. 얘내도 웃겼나보다. 너무 자연스레 길을 묻고 인사를 나눠서 한국인 것 같은 기분.

무슨 한국인 천지 파리.. 나도 너무 웃겼다.

 

 

rer내리고 게이트를 나오면 셔틀트레인 같은 걸 타야 공항으로 연결된다.

​그냥 표지판 잘 나와 있으니 그거 보고 가면 되는데

​요금은 없으니 그냥 가서 기다리면 온다.

타고 내리면 바로 공항 수속하는 데가 나오니 편하다.

 

 

공항이 별로 크진 않아서 그냥 조금 두리번 거리니 아시아나 창구가 나왔다.

사람 별로 없길래 시간 남겠다 했는데

일단 티켓 받고 출국 심사하는 곳으로 에스컬레이터 같은거 타고 올라가니 줄이 꽤 긴데

난 유럽인이 아니므로 오래 기다려야 했다. 어떤 중동?계열 사람들이 비행기 시간이 임박했다며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가기도 했다. 모든 해외의 출국 심사 중 가장 오래 기다린 날.

​심사는 뭐 그냥 도장 찍고 끝이긴했다.

그러고 나서 검색대 가서 뭐 하고 또 올라가서 게이트 찾아서 갔다.​

여기는 공항의 층이 많았다. 올라가니 5개 게이트가 모여있는 곳이 나왔는데

엄청 좁았다. 그리고 흡연의 나라인데 흡연장소가 없음..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다며..

분명 앞에 유럽아저씨한테 친절했는데 내가 사면서 물어보니 그냥 그런거 없다고 귀찮아함.

불어로 감사하다고 해도 대꾸도 없었다. 열한시간 반 비행기 탈건데.

편의점에서 먹을거라도 사서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와이파이 되서 좀 폰으로 놀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은 런던을 위주로 해서 가는 김에 파리도 들렀다 가자 이런 거라 파리는 짧게 있었는데

​그 반대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 너무 좋고 다른 프랑스 지역도 가 보고 싶다.

여긴 대체로 친절, 카드결제 잘 됨, 생각보다 치안 괜찮음, 그러나 본인이 꼭 조심은 해야 한다.

​한국에도 소매치기 다 있다. 밤에 술마시고 가다가 퍽치기도 있고.

외국이라 심한게 아니라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 부분 인듯.

긴장 잘 하고 너무 만만히 안보이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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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여름 프랑스 파리 여행 기록.

 
Palais de Tokyo

바토무슈에서 내린 후 세느강변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큰길가에 있는 미술관 팔레 드 도쿄.

 

지난 2일간 고전 미술을 주로 감상해다면 이번엔 현대미술을 감상하러 갔다.

 

앞에서 보면 건물은 크고 멋있는데 입구는 건물 뒤편에 있었다.

 

일단 계단 올라가서 가는데 다른 한국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약간 헤매고 있었다.

두리번 거리고 있다가 내가 그냥 빠르게 슉슉 걸어가니 나를 따라서 가는 듯 했다.

그러다가 막판에 나도 잘 모르는 티를 내니 약간 당황한 듯.

 

결국 입구 잘 찾긴 했는데 쉽지 않았다

 

보니 저 건물은 팔레드 도쿄랑 다른 미술관이랑 2개가 같이 있는 건물이었다.

 

 

다른 미술관들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흑인 가드가 문 앞을 지키고 있다.

간단히 가방 검사를 한 뒤 입장!

들어가서 뭐가 뭔지 몰라서 잠깐 배회하다가

티켓 창구에 가서 티켓을 샀다. 그리고 입구는 또 어디인지 잠시 생각하며 멍 해지기도.

다행히도 전시는 하나의 연결된 전시였다.

동선이 막 내려갔다 올라갔다 해서 다소 정신없기는 했지만 무탈히 다 관람할 수 있었다.

 

 

공간 전체를 원색으로 꾸며놓은 전시. 음악도 나오고.

 

물도 있고 천들도 너덜너덜 페인트도 막 뿌려져있고 스모그도 나오고 기묘한 공간이었고 어찌보면 난장판같기도 하고 정글 같기도 했다.

 

전시들이 다 재미있기도 했고 진짜 잘 갔다 싶었다.

 

 

이 작가는 태국작가인가 그런 듯. 더 안 쪽으로 가니 영상작업도 있는데

그것도 재미 있었다.

제목이 내 친구의 웃긴 이름? 그런 뜻이었는데 그것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영상은 풀 숲이나 들판 같은 자연 공간을 마구 뛰어다니고 불로 태우고 바디페인팅하고 그런 장면들이 펼쳐진다. ​

영상작업 보는 공간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없긴한데

​영상보는 곳에 빈백 같은 의자들을 두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고 공간 크기도 제법 넓으며 분위기도 좋았다.

전시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위 사진의 작품은 처음에 봤을 때는 공기가 빠져 있어서 뭔가 했는데

중간에 직원이 뭔가 조작하니 슉 하고 공기가 들어가서 형상이 제대로 보였다.

귀여운 얼굴과 새와 내장파먹기. 프로메테우스 이야기의 키치버전?

 

 

이건 위층으로 올라가니 보이는 물. 사진보다 훨씬 더 넓고 길게 물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이 곤돌라같은 배를 타고 다니길래 뭔가 했더니 이것도 작업이었다.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노를 저어 배를 타는 작업. 실제로 생각보다 규모가 더 컸다. 관람객이 노를 젓는 것은 아니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타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직접 타 볼 수는 없었다.

안에서 이어져 있어서 가니 어두 컴컴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 나라도 미술관에 어린이들이 앉아서 그림 그리고 있다.

 

난 어릴 때 저렇게 해 본 적 없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문화적인 차이가 느껴졌다.

 

 

아까 그 배타는 전시 사진.

전시들 다 너무 좋았다. 안 갔으면 후회할 뻔. 고전 미술과 유물들로 유명한 파리 이지만

현대미술 또한 좋은 것이 많았다.

진짜 재미있었다. 며칠간 걸어다닌 게 쌓여서 발은 아팠지만 너무 보람 찼다.

좋은 기분으로 떠났다. 그리고.. 숙소로 짐 찾으러 돌아가는 길에 집시..만나고.. 하..​

팔레 드 도쿄 바로 옆에 같이 붙어 있는 다른 미술관도 있었는데, 시간 되면 가고 싶었다. ​

 

 

Posted by jur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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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여름 프랑스 파리 여행 기록

 

마지막날 아침. 저녁 비행기라 일찍히 돌아다니려다 생각보다 늦게일어난 날.

 

뮤지엄 패스로 갈 곳들도 이미 다 가버렸고

쇼핑은 관심 없고 베르샤유 정도로 멀리 가기는 시간이 빠듯해서 일정 짜는 것을 고민했다.

 

전날 밤 급 무엇을 해야 하나 찾다 편하게 유람선 타고 시내 구경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유람선 후기를 살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경관람을 위해 추천하긴 했지만 굳이? 낮시간도 좋았다.

야경시간대에 예약하려면 미리해야했는데, 그렇게 경쟁하면서까지 야경봐야되나 싶었다. 해 거의 저녁 9시~10는 되야 지는데 그거 언제 기다려..

 

 

바토무슈 선착장은 세느강따라서 쭉 가면 있다.

그 동안 다녔던 루브르나 오랑주리를 지나서 더 쭉 걷고 걸으면 바토무슈라고 써있는 곳이 보인다.

파리는 작은 도시라 도보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물론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다. 판테온 근처인 5구의 숙소에서 걸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나는 대중교통 타는 게 더 신경쓰이고 걷는 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세느강변과 파리 구석구석을 걷는 것 자체가 흥미로우니까.

가고 싶은 특정 장소들을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을 수 있으나 걸으면서 그 나라, 그 도시의 풍경을 즐기는 것이 나의 취향에 맞는 여행이다.

 

 

열심히 걷다보면 선착장이 보인다!

 

맞은 편에 보이는 에펠탑.

 

 

가면 무인발권기도 있길래 사용해 보았다.

 

한국인이 많이 가긴 하는지 한국어가 있어 기뻤다.

 

그런데 번역이 상당히 어색하다.

번역기로 대충 돌린 느낌?

무슨 승진을 하라고 하질 않나 그래도 구매에는 문제없다.

그리고 이것도 카드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13유로 정도였던 듯.

파리는 지하철 티켓도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왠만한 데도 다 카드 결제 되어서 좋았다.

평상시에도 카드만 쓰고 다녀서.. 현금 들고다니는 거 불편..

 

 

바토무슈 타러 가니 왠 미국고딩들인지 단체랑 초딩들 단체가 있었다.

그래도 관광하기에는 별 문제 없었다.

 

표 내면서 들어가니 직원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다른 데서도 종종 물어보는 걸 보면 어느나라에서 많이 오나 대충 조사하는 듯 하다.

 

 

타고 가면 일단 노트르담 방향으로 가면서 쭉 보고 노트르담 지나서

​돌아서 오면서 선착장 지나서 에펠탑이랑 사요궁 쪽 가까이 갔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에펠탑은 따로 방문하기 귀찮았는데 마침 배로 가까이서 보고 편했다. 이 여행 이후 다른 나라 갈 때 꼭 배를 타고는 했다.

소요시간은 45분정도 걸린듯. 그리고 출발 시간은 30분~1시간 간격정도 되니 시간 알고 가면 좋을 듯.

바람도 쐬고 앉아서 여기저기 가까이서 보고 좋았다.

런던에서 배 탄 것도 엄청 좋았었고 이것도 좋은 듯.

바토무슈 말고도 유람선 종류 여러개 있긴 하다는데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제일 유명한 거 같아서 갔다.

다만 너무 햇볕 심할 때 가면 배타다가 다 익을 지도 모른다. 이날 흐려서 다행이었다.

 

 

Posted by jur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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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여행한 파리 기록.

 

로댕 미술관을 나오니 슬슬 힘들어졌다. 배도 고프고 중간에 지나가다 적절한 데 나오면 먹어야지 하며 판테온을 향해 걸어갔다.

 

로댕미술관에서 판테온은 다소 걸어야 되는데다가 길이 세느강변처럼 쭉 이어지지 않아 쉽지가 않았다.

횡단보도도 많이 거쳐야 하고 골목 골목 조금 복잡했다.

 

 

지나가다가 헌 책방도 보고 구석구석 탐방하는 재미가 있었다. 파리시내에는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헌책방이 더러 있었는데, 프랑스어를 더 잘 안다면 책 구경해보고 싶었다.

 

뤽상부르 역근처에도 있었고 걸어다니다 보면 헌책방을 종종 구경할 수는 있다. 사실 캐리어가 작아서 책을 사기는 좀 무리였지만.

 

 

걷고 걷고 걷다가 드디어 뤽상부르 공원 도착!

이제 여기서 뤽상부르역 가서 10분만 더 가면 판테온이다! 이런 성취감으로 힘내어 갔다.

그런데 뤽상부르 공원 안에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판화 전시를 발견했다.

 

 

오리지널 판화 전시라고 되어 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갔다.

작품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한 전시였는데 한 점에 200유로인가? 아무튼 생각보다 낮은 가격이었다.

에디션이 최소 75장이었고.

큰 전시만 보다보니 판화 볼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보게 되어 기뻤다.

 

 

 

역시 판화는 검정/모노톤 인가 싶었다.

평소에 한국에서도 너무 모노톤 위주라 회화에 비해 약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데

여기도 죄다 흑백흑백흑백. 음.

 

 

뤽상부르 정원.

넓고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 났다.

사람들도 많이 쉬고 있고

큰 분수도 있다.

 

조금만 더 체력이 좋고 시간이 있었더라면 여기서 놀다 가는 건데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며 갔는데 결국은 마지막날에도 다시 갈 수는 없었다...

 

 

뤽상부르 정원 안에 있는 뤽상부르 미술관에서 튜더왕조 전시를 하는 것 같았다.

 

영국왕조인 튜더왕조 전시를 하네.

런던 초상 박물관에서 본 얼굴들이 있었다.

이미 너무 많이 걸었기에 힘들어서 저건 볼 생각도 안들었다.

 

 

판테온 Panthéon

 

뤽상부르 역에서 판테온은 금방이라

5분~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왔다.

 

너무 배고파서 일단 지나가다 보이는 가게 테라스에 앉았다.

아무 생각 없다가 들어가고 보니 이탈리아 음식점이었다.

 

대충 설명보고 골라서 먹었다. 근데 나는 버섯들어간거 시켰는데

그 위에 써있던 연어들어간게 나왔다..?

그냥 이것도 맛나보여서 먹긴 먹었다. 이미 나온거 바꾸면 더 오래걸릴 것 같아서. 그래도 맛있었다.

 

음식 가져가 주는 직원분이 이탈리아인 인것 같은데

영어로 말하는 듯 한데 너무 이탈리아식 발음이라 뭐라고 하는데 거의 못알아 듣겠어서 서로 음? 이러며 난감해하다가

그 사람이 두 종류 다 가져다 주었는데 보니

물 이야기였다.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물을 유리병으로 줄까 캔으로 줄까 뭐 대충 이런 말이었던 듯.

유리병에 담긴 걸로 달라고 하고 끝.

그래도 친절하긴 했다. 이 때는 아직 영어권이 아닌 사람들 영어 발음을 잘 못 알아 듣던 시절이라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잘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판테온이 바로 보이는 곳이었다. 맛있었음.

 

 

파리의 판테온.

1층에는 여러 기념물들과 역사적인 사실 설명, 책 읽을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었다.

그리고 지하에는 납골당이 있었다.

 

 

이 판테온은 사실 로마의 판테온에서 따와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자면 오리지널이 아닐 수도 있지만

프랑스 역사에서의 여러 역할들을 생각하면 또한 기념비적인 것일지도?

이미 여기서 판테온을 보았기에 나중에 로마 판테온을 갔을 때는 흥미가 없어 밖에서만 보고 내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하는 서늘하고 약간 구조가 미로 같다.

유명인들의 납골당이 있다.

괜히 납골당이라고 해서 그런지 인적 드문 공간에 가면 무서웠다.

비교적 초입에 익히 잘 알려진 마리퀴리-피에르퀴리 부부의 납골당도 있었다.

꽃이 놓여져 있길래 눈에 띄어서 이름을 보니 그러했다.

원자력의 어머니.

어릴 때 위인전기에서 고학생으로 묘사되던 마리퀴리가 생각났다.

그렇게 나의 해외 묘지 탐방이 여기서 시작되었다.

판테온 갔을 때 이미 너무 지쳐있고 발도 아프고 시간은 애매하게 4시정도 였다. 숙소도 근처고 쉴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대로 쉬기는 너무 아까워 피로감을 뒤로 한 채 숙소 반대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Posted by jurmie
:

 

 

마포구 합정과 상수 인근을 10년 넘게 돌아다니고 놀며 살았는데, 예전에 갔던 곳들 중 괜찮았던 곳 기억이 잘 안나고 어디가 어떠했는지 생각하다가 술집 목록을 만들기로 했다. 딱히 맛집 목록은 아니고 분위기나 위치의 편리성 등도 고려한 평이고 취향에 따라 가지 않는 곳들도 모두 기록하고자 한다.

홍대 앞쪽은 너무 복잡해 이제는 잘 안가고 근래 5년정도는 합정,상수근처를 더 많이 갔기에 그 근처 위주로 해당 가게의 간단한 평과 개인적 일화를 기록하고자 한다. 나의 편리를 위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소소한 도움도 되어도 좋을 것 같다.

 

평 기준은 그냥 개인 취향. 귀찮은 거 싫어해서 뼈 발라 먹는 거, 불판에 뜨겁게 굽는 종류 음식은 잘 안먹는 편이고, 안주 많이 안 먹어서 무한리필 가게는 안좋아한다. 한 두점을 먹어도 맛있는게 낫다는 주의. 술은 막걸리 제외 다 먹음. 막걸리는 숙취때문에 호되게 당해서 끊은지 6-7년 된 것 같다.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람들과 만나고 편하게 대화하기 위해서 이므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인 곳을 선호한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너무 밝은 곳은 술 맛이 안나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조금 러프한 곳들부터 깔끔한 곳들까지 다양하게 가 보았다.

 

 

 

합정 5번 출구 근처

 

 

 

 

 

SECTION1

종로빈대떡 합정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 6길 19 1층

막걸리, 소주, 맥주, 전, 찌개 등의 메뉴. 합정 5번출구 도보 2분 접근성이 좋고 오래된 곳이라 맛은 검증됨.

간단한 한식 안주와 함께 술 마시기 좋은 곳, 사람 항상 많은 곳. 종로 가는 것보다 더 편하게 전 먹으면서 술 한잔 하기 좋음. 자리가 편한 것은 아니고 회식도 종종 있는 곳.

 

편장군족발 가게 없어짐.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27 1층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 그냥 보통. 특별하게 좋지도 싫지도 않았다. 다만 새로 생겨서 모든 게 다 깔끔한 것은 좋았다.

 

뉴욕막걸리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21 1층

종로빈대떡 바로 옆에 있는 곳. 안주도 꽤 괜찮고 막걸리 종류도 많았음. 예전에 무슨 더덕구이같은 거 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막걸리를 끊어서 안가긴한데 아직도 있는 거 보니 인기있는 듯.

 

건어물캬바레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27-5 1층

간단한 마른 안주나 치킨 등 맥주안주 위주. 소주나 칵테일도 판매. 어두워서 술마시는 분위기나고 역 가까워서 좋은데, 몇 번 너무 심하게 시끄러우신 회식참여자들을 본 이후로 자주 안 가게 됨. 날마다 복불복 있는 듯. 여기서 진상 손님이 막나가는데 사장님이 단호하게 대처하는 거 보고 통쾌해함. 그리고 친구랑 둘이 술마시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 뒷자리 취객남성이 친구 마시던 맥주 스틸해감. 알고보니 친구한테 작업걸려고. 가게 직원분들은 친절한데 진상 손님이 종종있어서 에피소드 많이 생김.

 

합정 순대국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14 1층

술 마시다 마지막으로 가서 순대국에 소주한잔 하고 집가는 코스. 좁고 오래된 분위기이지만 맛있었음.

 

상수동치맥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13 2층

이름 그대로 치맥하는 곳. 깔끔한 분위기. 맛은 그냥 저냥 괜찮았던 것 같음. 치킨 맛없기도 힘들지만. 역 근처라 항상 사람 많았던 듯.

 

오쭈  갈비집으로 변경됨. 서울 마포구 독막로 13 지하1층

쭈꾸미, 김치찌개 등 식사하며 반주하는 분위기. 체인점. 쭈꾸미는 조금 매운편이라 맥주를 부르는 메뉴였고, 김치찌개는 조금 싱거워서 오래 끓여야 함. 최근에 지나가다 보니 상호명 바뀌었는데 기억이 안남. 그러다 갈비집으로 변경됨.

 

SECTION2

더한쭈꾸미 홍대본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48 1층

이 동네 쭈꾸미 맛집인 듯. 오래되었고 아직까지 잘 되는 것으로 보아 괜찮은 듯. 나는 그냥 보통.

 

필참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4 2층

참치회 무한리필 등의 메뉴가 있고 자리는 테이블석과 좌식 2종류가 있음. 그러나 다른 곳에서 생 참치 먹고 난 이후로는 냉동참치에 관심없어짐. 내가 갔을 때는 아닌데, 친구가 저렴한 편인 메뉴 주문하려하니 좀 불친절했다는 후문.

 

쿠이신보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38 2층

이자카야. 분위기도 무난히 괜찮고 안주도 괜찮았음. 예전에 하이볼 가끔 마시러감. 샷추가해서.
여기 건물 3층에 펍도 있는데 이름 기억이 안남. 거기도 맥주 한두잔 하기 괜찮았음.

 

발리 슈퍼스토어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45 2층

다양한 맥주 맛있음.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이며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음악소리도 커짐. 마음에 안드는 소개팅남 일부러 데리고 갔고 처음으로 소개팅 도중 이상한 핑계대고 도망간 이후로 자연스레 안감. 가게는 분위기나 메뉴 다 좋았음.

 

SECTION3

홍대 마녀닭볶음탕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9 1.5층

닭볶음탕이나 자잘한 안주 판매, 술은 소주나 맥주 등등 있었음. 연말에 사람 미어터지는 거 피해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보통 닭볶음탕집은 감자탕집 분위기가 많은데 여기는 술집같았음. 그리고 순살이라서 좋았음. 이었는데 최근에 보니 없어진 듯?

 

모락모락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3 반지하층

오뎅바. 아주 좁아서 2인이서 가는 게 좋음. 간단히 오뎅 먹으며 술마시기 괜찮음. 단란한 분위기.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많음.

 

광안리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8 1층

체인점이긴 한데 연어회, 육사시미 등이 맛있고 두툼하게 나옴. 자리가 편하지는 않음. 오픈 초기부터 갔었고 맛있어서 좋아하는 가게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못 가게 된 곳. 이젠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술마시면서 천천히 이야기하기는 힘든 분위기.

 

소설가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3 2층

이자카야 메뉴. 모듬 회 여러종류로 잘 나옴. 다른 안주도 맛남. 가게 인테리어도 괜찮고 조용조용하기에 소소히 놀기 좋음. 최근에 종종 감.

 

스펀지펍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4 1층

최근에 오픈한 곳. 분위기 깔끔하고 적당히 활기차고 맥주 마시기 괜찮음. 생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정말 펍 같은 펍.없어짐

 

바코포차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5 1층

새로 생겨서 한 번 가보았는데, 가게 널찍하고 메뉴는 육회나 해산물 등 취향인 것이 많았으나 테이블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편한 분위기가 아니었음. 조금 시끌시끌함.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분위기 때문에 가진 않음.

 

더쿠포차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5 1층

초반에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부터 갔었음. 안주는 볶음류나 튀김류 위주. 맛있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 가게에 피규어가 많음. 좁은 편이라 지나가다 한산할 때만 감.

 

홈그라운드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1 2층

가게 입구가 골목 뒤편으로 있음. 2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기보다 자리가 많음. 감바스나 치킨류 등과 맥주 마시기 좋음. 비교적 조용해서 수다떨기 좋았음. 계단이 가팔라서 그건 좀 불편.

 

경성양꼬치 서교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7 2층

괜찮았음. 양꼬치집은 이제 어디가 엄청 맛있다라고 평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함.

 

감성청년들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50 지층

소고기 철판구이와 육회, 탕 등 판매. 안주가 다 맛있음. 친구들 많이 소개해주고 모두가 만족해함. 평일에는 한산할 때도 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잘 없음. 가게 잘되서 다행이면서도 정작 내가 잘 못가서 아쉽.없어진건지 가게 이전인건지 잘 모르겠음. 예전에 지나가다 우연히 빈 가게를 봄

 

모로미쿠시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4-9 1층

이자카야. 체인점. 좁은 분위기라 2명정도 가는 게 적당. 분위기 좋고 메뉴나 맛도 괜찮은 곳. 체인점. 타코와사비 좋아하는데, 여기 소라와사비도 있어서 좋았음.

 

LAHAM Kitchen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4-10 1층

파스타집 같은 분위기에 맥주 한 잔 하기 괜찮은 곳. 여기서 연말모임도 했었는데, 무쓸모 선물 놀이하며 재미났다. 4인이하로 가는 게 좋음.

 

상훈이네 바다이야기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4-6

선어회가 메인. 반지하에 포차 분위기.

 

뮤다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42 1층

이자카야 안주 조금씩 다양하게 먹기 좋음. 치치랑 비슷한 계열. 항상 사람이 많아서 아예 11시 이후로 늦은 시간에 주로 감. 상수역에 분점인 유즈가 있음. 왠만한 거 맛 괜찮긴 한데 연어회나 타다키 등의 종류는 비추천. 한동안 가게 이름은 모르고 파란간판이라고 불렀음.

 

SECTION5

우민쥬 호맥

이자카야. 위치가 좋음. 보통 이자카야 메뉴고 맛 적절했음. 내부 자리 편함. 무난무난. 화장실 외부라 조금 귀찮음. 가게 없어지고 호맥?인가 다른가게 생김.

 

낮달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8 1층

낮술 가능한 곳이고 오후 2시부터 영업.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서양식 안주와 맥주가 좋았다. 사실 그냥 낮에 여는데 별로 없어서 갔는데 기대 이상. 에그인헬 너무 맛있었다.

 

 

 

합정 1,2번 출구 근처

 

 

 

 

 

 

1. 타마시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7 1층

이자카야. 안주 다양하고 회종류도 여러 개 있음. 생각보다 회가 괜찮았음. 분위기도 좋고 다 괜찮은데, 왔다가 자리 없으면 근처에 다른 가게가 별로 없어서 여러명이랑은 안가게됨. 여기서도 소개팅했었는데 가게 분위기는 괜찮았음.

 

2. 서교동 과수원

수제버거와 브런치, 맥주 등 판매 간단히 밥먹고 맥주 한두잔 하기 괜찮음.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한산한 편이라 항상 편하게 감. 주택 개조한 가게인 것 같고, 개를 키우고 있는 곳.

 

3. 합정구락부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7안길 31 1층

우연히 낮에 지나가다 자개간판이 눈에 띄어 가게된 곳. 막상 밤에는 자개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 깔끔하고 수저받침 등 기본 세팅이 좋고 안주도 맛있음. 육회, 보쌈 등 여러 개 먹어보긴 했는데 종류가 애매할 수도 있어서 미리 메뉴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한식과 양식 안주가 혼재되어 있음. 여기서 소개팅도 몇 번 함.

 

 

그 외

오늘은 내가 쏜다 서울 마포구 양화로 101 1층

해산물 가게. 안간지 오래 되긴 했는데, 왜 안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잘 안남.

러프한 분위기이고 다양한 해산물이 있고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시골김치삼겹살 서울 마포구 양화로 73 1층

그냥 고기 먹기 나쁘지 않았음. 그냥 보통. 자리가 넓어서 여러명 가기 좋음.

 

코젤다크 하우스 합정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 67 지하1층
맥주 한 잔 하러 간 적있는데 역 바로 앞이라 편함. 가게가 약간 노후된 분위기이긴 했음.

 

 

합정 8번 출구 근처-이 근처는 회사원 상권이라 일요일에 휴무인 곳이 많음.

 

 

 

 

 

SECTION1

이자카야 유키 한국인의 술상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21

작은 건물 1-2층 전체. 많이 번잡한 편이 아니라 가끔 감. 보통적인 이자카야 메뉴. 회도 먹어봤는데 엄청 별로인 건 아니지만 그다지 추천하진 않음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갔더니 메뉴판 바뀌고 모듬사시미같은 거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음. 소수로 가거나 다수로 가도 다 괜찮았음. 여기도 소개팅했었는데 가게 분위기 괜찮았음. 최근 상호명 교체됨. 메뉴도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음.

 

치킨앤칩스 합정역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15 1층

깔끔하고 치맥하거나 간단한 안주에 먹기 좋음. 치킨이랑 감자튀김 맛있었음. 가끔 회식하는 회사원들 많이 있을 때만 좀 시끄럽고 그 외에는 대화가능한 분위기.

 

펀비어킹 메세나폴리점

체인점. 무난하고 역 근처. 치킨이 제일 괜찮은 메뉴.

 

SECTION2

오쿠보 이자카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8 2층

아담한 가게에 분위기도 괜찮고 2-4인정도 가기 적당. 무난함. 회종류는 없음. 그런데 지나갈 때 문 닫은 적이 많음. 이었는데 얼마전에 지나가다 보니 열었음. 연말인데 조용해서 좋았음.

 

넉탐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25 1층

무난한 일반적인 술집 메뉴들 있음. 이 근처 직장인들이 가끔 회식하러 오는 듯. 화장실이 외부라 조금 귀찮은 거 빼고는 괜찮은 곳.

 

붕붕식당 서울 마포구 양화로1길 18 1층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 소수로 가야 할 듯. 안주 메뉴가 다 깔끔한 편. 한식과 양식 혼재.

 

만복국수집 합정역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6 1층

옛날에 홍대 정문근처에 있을때 종종 갔는데 합정에도 있어서 반가웠음. 한식위주. 보쌈이나 석화, 닭발 등 다 맛있었음. 테이블 간격은 좁음.

 

SECTION3

빚짜 교보문고 합정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합정 푸르지오 상가에 있는 피자맥주집. 체인점. 간단히 먹기 괜찮음. 피자 깔끔하고 내 취향에 맞았다. 얇은 도우라서.

 

감성타코 합정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빚짜 옆에 있었음. 말 그대로 타코 등 멕시코음식이랑 맥주 한 잔 마시기 적당한 곳. 대기 좀 있는 편인데, 친구들이 먼저 줄 서줘서 갔고 앞으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맛은 괜찮은데 그냥 정신없었던 기억.

 

SECTION4

연어촌 서울 마포구 양화로 27 1층

연어 무한리필로 유명한 듯. 사람 많았다. 개인적으로 무한리필 가게를 신뢰하지도 않고 그만큼 먹지도 않을거라 그냥 단품으로 시켜서 먹었는데 저렴한 만큼 딱 그 가격의 맛. 무한리필로 먹을 거 아니면 굳이 안가도 될 듯.

 

그 외. 연어촌 옆에 고깃집들 쭉 있는데 다 맛집임. 허름한데 항상 사람많은 곳들.

 

 

 

 

상수역 1번출구 근처

 

 

 

 

 

 

SECTION1

육회먹은연어 홍대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102 1~2층

다른 데들이 육회나 연어가 더 괜찮게 나와서 여기는 한두번 가고 안감. 대기하는 거에 비해 그렇게 추천할만하지는 않음.

 

더피자보이즈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6 2층

피맥하기 좋은 곳. 조각 피자 판매. 자리는 좀 좁긴한데 1차하기 간단히 하기는 괜찮음.

 

소규모 음악바

칵테일, 양주 등 마시러 감. 가게 조용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나름 이 골목에서 오래가는 가게.

 

바다포차 시실리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9 1층

해물안주 등 판매. 엄청 별로는 아닌데 그다지 추천할만한 것도 아님. 양이나 퀄리티가 그냥 보통. 왜 사람 많은지 약간 신기함. 초반에 몇번 가다가 안감. 여기 자리에 예전에 있는 카페 필라멘트에서 학생시절 1년 넘게 일해서 나름 추억의 장소였는데, 그 인테리어 거의 그대로 술집으로 바뀌어서 기분이 미묘했음.

 

달봉비어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7 1층

자주 가던 당시에 4시정도 였나 조금 일찍 오픈하는 편이라 낮술하러 종종 감. 학생시절에는 낮술 맨날 하곤 했는데. 1000cc 였나 아무튼 거대한 생맥주잔에 마실 수 있어서 좋았음.

 

양푼이가 합정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19 3층

김치찌개가게. 맛 괜찮고 밥 먹으면서 한잔 하는 정도 주로 식사하는 분위기. 3층이라 귀찮아서 잘 안가긴 함.

 

랍스터파티홍대본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27 2층

랍스터 다 발라줘서 먹기 편함.

 

청담이상 홍대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23

유명한 체인점이니 맛은 딱 그 맛. 여기 싫은 건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시스템.

 

SECTION2

삐친노가리 서울 마포구 독막로 55 1층

저렴하게 간단한 안주로 술마시기 좋은 곳. 노가리 등 마른안주 위주이며 포차 분위기. 여름엔 사람 진짜 많음. 그런데 화장실이 너무 치명적임. 여자인 친구 잘못 데려가면 연 끊길 수도 있음.

이 옆에 술집들 많은데 몇 번 바뀌어서 아직 다 가보지는 못함.

 

SECTION3

테라스650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38 3층

LP바. 칵테일이나 양주. 분위기 좋고 넓은 공간. 테라스 자리도 있음. 신청곡도 틀어주고 좋음. 오픈 초기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분위기에 반해서 종종 가고 주변에 소개했을 때 다들 좋아하는 곳. 특히 음악 좋아하는 친구들 데려갈 때 좋음. 술 마시고 자꾸 여기서 춤춰서 사장님께 부끄러움. 그래서 인지 얼굴을 잊지않으시는 듯.

 

힘을내요육회두잇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33 지층

육회 적절히 맛있었음. 가게 인테리어는 조금 이도저도 아닌 느낌인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괜찮음. 가게 없어짐.

 

옐로우펍 가게 없어짐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41

요새는 안가긴했는데, 이 거리에 바뀌지 않은 몇 안되는 가게라 조금 놀라움. 다양한 맥주 있고 7-8년 전에는 자주 갔었다. 당시에 오후 4시에 오픈이라 일찍가서 한잔 하기 좋았음. 소개팅하다 30분만에 집으로 탈출 하기도 했던 듯. 가게 없어짐.

 

심양홍대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43 1층

생긴 초반에는 아직 홍대에 양꼬치집이 많이 없어서 종종 갔었음. 이제는 너무 많이 생겨버려서 특별한 장점을 느끼지는 못함. 여기 근처에 다른 양꼬치집도 가봤는데 다 적당히 맛있었음.

 

젠틀서퍼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28 2층

피자랑 맥주 먹었던 듯. 깔끔하고 적당히 활기찬 분위기로 다양한 맥주 마실 수 있는 곳.

뉴욕야시장 홍대직영점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17 1층
2차나 3차로 안주 간단히 먹고 싶을 때 감. 무난함.

동경야시장 홍대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48 2층
여기도 안주 간단한거 먹으러 감. 가격대비 맛은 괜찮음.

 

SECTION4

바다회해물탕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9-3 반지하층

상수-합정에 괜찮은 횟집이 별로 없는데 다행히 발견한 곳 중 하나. 무난한 횟집이고 조용한 편. 적당히 어두워서 술 마시기도 분위기 무난.

 

훌리오 홍대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0

멕시코 요리. 대학시절부터 갔었는데 맛있었음. 여기도 어느순간 웨이팅이 생기면서 안가긴 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맛.

 

SECTION5

국제식당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9-4 1층

저렴하게 고기 먹을 수 있는 곳. 고기 좋아하는 친구있을 때 몇 번 가봄. 그런데 그 친구가 사라짐.

 

치치 상수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 71

일식 안주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가게가 옆으로 이사오기 전에 가봤었는데, 너무 좁아서 잘 가지는 않음.

 
1AB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1길 9-4 2층
바 겸 카페. 어둑한 분위기에 페인팅들이 걸려있고 테라스 자리도 있음. 와인이랑 소주 마시러 가긴 했는데 칵테일도 있음. 와인은 그냥 입가심용으로 마실만한 정도지만 가게에서 마시는 것 치곤 저렴해서 괜찮음. 감바스나 해물탕 등 맛있었음.

SECTION6

동양수산 홍대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9 1층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긴함. 그런데 그만큼 퀄리티는 떨어짐. 체인점. 딱새우회가 유명한데 그거 말고는 그냥 그랬음. 방문 연령대가 낮은 듯.

 

옥상달빛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2 2층

치킨먹으며 술마시기 괜찮음. 2호점이랑 3호점인가도 있었던 것 같음. 치킨이나 다른 사이드메뉴가 다 맛있었음. 사장님이 구남친 지인이라 헤어진 뒤로 안가다보니 계속 안가게 되어 벌써 수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게가 건재한 걸 보니 여전히 맛있는 듯.

 

 

 

상수역 4번출구 근처

 

 

 

 

 

 

SECTION1

빨간 마초닭발 서울 마포구 독막로 82 1층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적절했던 듯. 없어진 듯.

 

고수포차 서울 마포구 독막로 76-1 1층

여기 안주 진짜 맛있음. 사장님이 요리 감각이 좋으신 듯. 한창 자주 갔고 친구들도 많이 데려갔었음. 그런데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점점 갈 수 없게 됨. 구 상수포짱이던 시절부터 항상 친근하게 반겨주신 사장님이 기억에 남음.

 

버들골이야기 서울 마포구 독막로 84 1층

모든 안주 다 맛있는 곳. 상수역근처에 서식하던 시절에는 거의 매일감. 주로 생선회나 해산물 먹으러 가는데,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고 풍성하게 나옴. 전, 떡볶이, 조개, 문어 등도 있음. 예전에 신사동에 있던 체인점에도 가끔 갔는데 거기도 맛있었음. 가게가 확장되면서 육회종류도 생겨서 더 좋아짐. 맛으로 배신당한 적 한 번도 없음. 여기 맛있는 거 다른 지인들도 다 알아서 우연히 만나기도 함.

 

술빛 술잔에 비친 별빛 서울 마포구 독막로 74 1층

약간 포차 같은 분위기. 한식 안주와 소주,맥주 등. 가게가 넓지는 않아서 소수로 가기는 괜찮음.

 

강포차 서울마포구 독막로 72 1층

안주는 그냥 포차메뉴. 그런데 생맥주가 맛있음. 왠만한데보다 생맥 맛있다고 그거 마시러 종종갔음. 가격대가 저렴해서 가성비 좋은 곳. 내부는 그냥 러프함. 바로 옆과 합정역에 분점 있음. 합정지점은 늦게까지 영업해서 새벽에 가끔 감.

 

회뜰때까지 서울 마포구 독막로 74 2층

회 깔끔하게 나오고 생각보다 가게가 분위기도 좋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조용하게 대화하기 좋음. 처음에 간판만 보고 그냥 횟집인 줄 알았는데 이자카야였음. 일단 활어회와 그 외 안주들 판매. 차분하고 어둑함. 같은 층에 흡연실 있음.

 

카오산로드 서울 마포구 독막로 76 1층

가게는 좁은편이고 테이블간의 간격도 좁은 편. 태국요리들을 판매. 팟타이 종류나 간단한 안주류 판매. 맛있고 간단하게 먹기 좋은 것들이 많음. 감자튀김도 향신료 맛 남. 동남아음식 좋아하면 괜찮은 가게. 가게 없어짐.

 

나들목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31 2층

분위기는 무난한 호프집인데 안주가 맛있었음. 두부김치, 골뱅이, 치킨 먹어봄. 다 푸짐하게 나와서 몇 번 놀람. 생맥주도 괜찮았음.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대화하기도 편함.

 

SECTION2

유즈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3

합정역 근처 뮤다의 분점. 간단한 안주 위주로 메뉴 동일. 가게 분위기는 여기가 더 나음. 접근성 때문에 뮤다는 항상 사람이 많은데, 유즈는 자리는 항상 있었고 더 넓고 편한 분위기.

 

SECTION3

준지의 아름다운 하루 서울 마포구 독막로 48 2층

분위기도 적당. 찌개나 볶음 등 메뉴는 평범한 편이나 기본안주가 샐러드, 감자튀김, 과일 등 다양하게 나옴. 친구들 데려가도 다들 만족. 주말이나 웨이팅 있을때는 3시간 이용 제한이 있음. 같은 층에 흡연공간 있음.

 

SECTION4

무대륙 서울 마포구 토정로5길 12

카페인데 생맥주도 판매함. 낮술하러 가끔 감. 요새 키친도 같이 해서 요리도 파는 듯.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나름 오래된 곳. 분위기 좋아서 요새는 커피마시러 많이 감.

 

 

 

홍대 정문 인근- 요새 잘 안가는 동네긴 한데 오랜만에 돌아다니다 옛 장소들이 건재해서 놀람.

굉장히 많이 바뀌는 곳이라 아는데가 많이 없어짐

 

 

 

 

 

SECTION1

닭날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8길 22 1-2층 망원동으로 가게 이전

회식 때 자주 갔었는데, 간만에 갔더니 2층은 영업을 안하고 1층만 운영하는 듯. 철판 닭요리 맛있음. 매운 정도 조절되는데 엄청 매운거 좋아하는 거 아니면 제일 낮은 단계로 먹어도 괜찮음. 나름 웨이팅있던 맛집인데 뭔가 생각보다 안 유명해져서 요즘은 오히려 종종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치치 서교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8길 16

안주 조금씩 다양하게 먹기 좋은 곳. 배불러서 안주 거대한 거 주문하기 곤란할 때 가끔 감. 여기도 테이블 간격 좁긴함.

 

SECTION2

막걸리싸롱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2-6

여기도 안간지는 조금 되었는데 아직도 있다니. 대학생 때 여러명이서 우르르가서 종종 놀았던 곳. 적당히 시끌벅적하게 놀기 괜찮았던 듯.

 

SECTION3

T12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8-6

여기는 아직도 있다니 진짜 놀람. 처음 간 것도 10년이 넘었는데. 당시에 저렴하게 칵테일 마시러 갔었음.대기도 엄청났었는데 요새는 모르겠다. 엄청 어둡고 음악소리가 커서 소개팅남이 마음에 안 들면 데리고 갔었음. 대화하기 싫어서.

 

고요남 홍대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9길 15

육회 좋아해서 가보긴 했는데 두번가지는 않았다.

 

 

SECTION4

정든집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20-13 1층?반지층?

오뎅바. 분위기도 괜찮고 위치에 비해 덜 붐벼서 좋음. 오뎅바 치고는 좁은 편이 아님. 큰 개가 서식하고 있음. 몇 년 전에 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가봤는데 아직 영업하고 있었음. 2차로 가기 괜찮음. 사케 마시면서 대회나누기 좋은 곳.

 

 

 

상수역 2번출구 근처

 

청년양갈비 서울 마포구 독막로19길 12

상수역 구석에서 발견한 가게. 양갈비 맛있고 좋았음. 좁은 가게지만 분위기 좋았음.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곳에 가진 않았다. 물론 없어진 곳들도 많아서 심지어 이 글을 처음 쓰기로 계획한 이후 없어진 가게도 몇 있다. 이 동네가 하도 급변하다보니. 정리하다 보니 추억들이 많이 생각난다. 가끔 수정이나 업데이트도 하고 있는데 막상 삭제하려니 아쉬워서 취소선으로 수정했다.

서울의 이런저런 다른 동네들을 돌아다녀도 역시 이 동네가 가장 편하다. 특색있는 가게 편한 가게도 많고 너무 체인점 일색도 아니고.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미어터지지도 않는다.

그냥 나에게 익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 또 어떤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날까.

 

*코로나 확산 이후로 잘 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왠지 없어진 곳들이 있을 것 같다.

 

 

Posted by jur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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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갔던 파리 여행 기록

 

일단 첫날 파리 도착하고 숙소에 짐 풀고 나니 5시정도였다.

어디 미술관 가기는 애매하고 해는 지려면 멀었고

5구에 있는 숙소에서 가까운 명소인 시테섬과 노트르담 성당을 가볍게 구경가기로 했다.

 

 
시테섬 L'île de la Cité

숙소에서 걸어서 거의 직선 방향으로 한 15분 가면 시테섬이 나온다. 섬이라고 하기엔 거의 육지나 다름없기는 하다만.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가면 세느강과 좀 더 가까이 산책도 가능하다.

 

 

숙소 예약할 때 중심가와 가까운 편이면서 파리 5구가 치안이 좋은 편이라고 해서 하기도 했지만

시테섬이랑 가까워서 심심할때 자주 갈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시테섬과 통하는 여러 다리 중 하나.

사실 섬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이고 연결된 다리도 엄청 많다.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보니 다리 난간에 뭔가가 엄청 많이 붙어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에서는 남산에 많다던 그 자물쇠들이었다.

사랑의 자물쇠?그런 명칭인듯.

그런데 다리 앞에 무슨 안내판이 있는데 다리가 너무 무거워 져서

떨어질 위험이 있으니 더 이상 자물쇠를 달지 말라고 써있었다.

내가 보기엔 더이상 달 데도 없는 것 같은데 누가 더 하려나 싶었다.

이 날은 없었는데 다른 날 지나다닐때면 흑인남자들이 관광객들에게 자물쇠도 팔고 있었다.

주로 커플들한테 말을 거는데

난 혼자였기에 말도 안걸었다. 호객행위 안 당할 수 있어서 정말 편안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시테섬 들어와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노트르담이 이 보인다.

 

 

노트르담 앞에 사람 참 많았고

이 앞 광장이 다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했다. 이 날은 파리 첫날이라서 많이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음날 루브르나 오르세 등의 미술관을 가고 나서 보니 심하게 많은 것도 아니었다.

 

동양인 중에는 중국인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마침 노트르담 앞 광장에 안내소같은데에서 뮤지엄 패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텅텅비어 있기도 했고.

그래서 바로 2일권을 구매했다.

다음날 루브르를 가서 샀다면 굉장히 귀찮을 뻔 했는데 기뻤다.

 

사면서 '혹시 이거 내일부터 써도 되나요?'라고 물으니

'그럼 물론이지! 여기에 이름 쓰고 위에 날짜는 니가 쓰는 건 아니야' 라고 친절히 안내 해주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본 거였지만 확실한게 좋으니까.

뮤지엄패스로 입장 가능한 곳들은 패스에 안내가 자세히되어있었다. 내가 가고 싶었던 곳들 대부분이 포함되어있었다.

오래되서 얼마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나는 미술관 최대한 많이 가려고 해서 뮤지엄패스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다. 미술관 많이 안가는 사람들은 그냥 티켓 별도 구매가 더 나을 것이다. 나는 2일권 구매 후 이틀동안 몰아서 뮤지엄패스 입장가능 곳들을 갔다.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퐁피두센터, 로댕미술관, 판테온까지 총 6곳을 발이 부르트도록 다녔다. 다 걸어다녔기에 미리 동선을 어느정도 정해두었다.

 

 

 

카드결제로 구매 가능했다.

영국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고 카드 결제한다고 말 하고

직접 카드 단말기에 꽂아서 핀넘버 입력하면 됨.
생각보다 유럽은 카드결제가 당시에도 보편화되어있었다. 일본은 의외로 카드결제 거의 안되서 놀랐었고.

 

시테섬을 한바퀴 슥 돌고 다시 숙소근처로 가는 길.

 

 

그리고 여행 2일차인 다음 날에 퐁피두 센터에서 나와 노트르담 내부로 들어가려고 다시 시테섬에 왔다.

줄이 어마어마했지만 의외로 금방 줄어든다. 슉슉.

 

다른 미술관에서도 그랬지만 워낙 흡연의 나라이다 보니 줄서서 담배피우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내부는 어두워서 사진이 그다지 선명하지는 않다.

 

중앙에 의자 있는 곳을 중심으로 빙 돌게 되어 있다.

성당 곳곳의 공간들을 감상하며 지나갔다.

사람 많고 노트르담 위층으로 가는 것 말고 그냥 실내는 무료 입장이어서

복작복작. 가방 조심은 항시 해야 했다.

 

노트르담 모형 같은 것도 전시 되어 있다.

 

 

내부에서 연결된 무슨 전시장이 있는데 노트르담에 있는 유물같은게 전시 되어 있나보다.

한국인 진짜 많이 온다 싶은게 번역된 언어 중에 한국어로 된 것들이 종종 있다.

실제로 다니다가 많이 보게 되기도 했고.

 

저 보물이라고 써있는 전시는 입장료가 따로 있고 뮤지엄 패스로 들어갈 수 없어서

그냥 안봤다. 굳이 ?

 

위로 올라가는 건 뮤지엄 패스가 된다고 하는데 이미 퐁피두에서 조차 서서 졸았던 상태라 지쳐서 걷기 싫어서 안 갔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건 입구가 아예 다르다고 한다. 저기로 들어가서 올라가는 거 아니었나보다.

아마 저기 들어간 뒤 출구나가서 그 근처였던 듯.

그리고 올라가는 건 입장인원 제한이 있어서 사람들이 천천히 내려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어지간한 미술관이나 명소는 다 세느강 근처여서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노트르담을 지나면서 계속 보았다.

미술관 다니는 것 만큼 유유자적히 강가 산책하며 사람들과 건물 보는 것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Posted by jur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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